2019년 9월20(금) 14:00 부터 우리 복지관 2층 가을 행복실에서 말모이 영화 상영이 있었습니다. 말모이 뜻은 "사전"을 의미 하며,우리말로 다듬은 새로운 토박이 말, "어원"을 뜻 합니다. 말모이(1911~ 미출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편찬이 시도됐던 국어 사전입니다. 한반도의 오래된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조선 광문회에서 주시경과 그의 제자 김두봉,권덕규,이규명 등의 언어 학자들이 민족 정신을 키우고자 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1911년부터 조사를 시작해 초기원고까지 만들어 졌지만,편찬자들의 사망등의 이유로 출판 되지는 못했습니l다. 이때 만들어진 말모이 초기 원고는 후에 조선어학 언구회로 넘어가 조선어 사전을 만드는 밑 바탕이 되었습니다. 말모이의 원고를 받은 조선어 사전 편찬회는 1929년 부터 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은밀하고도 대대적인 말모이 작전과 학자들의 연구를 거쳐 1942년 초고가 완성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쇄를 하기 직전에 일제의 극심한 탄압으로 사람들이 옥에 갇히고 원고까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후,1945년 해방 직후 원고가 서울역에서 발견되고, 이를 바탕으로 1947년 처음"조선 말 큰사전" 1권이 발간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어학회는 한글학회로 이름을 바꿔 1957년 까지 6권이 출간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말모이 원고는 청색 원고지에 붓으로 쓴 원고본으로, 240자 원고지 기준 153쪽입니다. 구성은 알기,본문, 찿기, 자획찿기 로 되어있는데,그중 알기에는 6개 항목의 범례,어법용어, 전문용어의 약호가 수록 됐고, 본문에는 "ㄱ"부터 "걀죽"까지의 표제어 및 풀이가 수록 되어 있습니다. 찿기는 표제어의 색인이며, 자획 찿기는 표제어와 본문 한자어의 획수 색인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또한 용언의 어미 및 체언의 조사를 포함한 토씨도 독립된 품사로 설정하는등 국어학적인 의미가 있으며, 표제항과 뜻 풀이 말을 모두 한글로 표기한 국어 사용 및 국어 사전의 역사에서 귀중한 자료입니다. 말모이 원고 라는 이름으로 2012년 12월24일 등록문화재 제523호로 등록 되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일제 강점기하에서도 우리말을 지키어 내려는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에 벅찬 감동을 느꼈으며, 우리 세대, 미리 세대들은 더욱 한글을 애용하고 사랑 하여야 하겠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