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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기자단

    Well-Dying 과정 수료
    작성일
    2017-05-31 20:19
    파란하늘 아래 아파트 담장 따라 휘늘어진 빨간 덩굴장미가 어느덧 활짝 피어 바람결에 흔들려 아름다운 날 오늘 Well-Dying 과정 수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좋은 강좌를 개설해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밤밭복지관 조성호 관장님과 박경자 강사님, 윤지은 사회복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올 5월은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무거운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내 자신을 돌아보았던 의미 있는 한 달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강의실에 들어설 때는 무겁고 어색한 분위기였는데 친절하고 열정적인 강의가 거듭될수록 주제에 익숙해지고 특히 인생 경험이 많은 수강생들의 삶의 여정, 죽음을 바라보는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소중한 마음으로 수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과정을 통해서 삶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길이라 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제 정리는 『스스로 미리 준비하고 연습 해두면 생을 뜻 깊게 보낼 뿐 아니라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떠나는 길이 훨씬 홀가분할 것 같다.』는 것과 『잘사는 것은 잘 죽는 것이므로 늘 함께하는 가족들, 친구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나를 기다려주고 반겨주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를 잘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결론이 죽음에 도달하기 전까지 변천을 거듭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삶의 해맑은 빛살 속에서 조금은 가벼워진 죽음을 응시하는 지혜가 성장하고 완성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한 달 동안 소중한 인생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강사님과 참여하고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 살아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7. 5. 30(火) 栗 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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