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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기자단

    한문 서예 분기 수강을 마치며
    작성일
    2015-09-26 08:45
    한문 서예 분기 수강을 마치며 올 초여름 「밤밭 복지관」한문서예 수강을 신청하고 첫 발걸음을 한 봄사랑 강의실, 원로들의 따뜻한 환대에 어색한 마음이 누그러졌었고, 수업 전 수강생들과 書心을 북돋우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등의 추억의 노래를 합창할 때에는 잊혔던 지난날 꿈 많았던 소년의 감성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늘 열성적이었던 선생님의 體本이 시작되면 수강생들이 모여 中鋒, 側鋒, 回鋒,折鋒을 오가는 萬毫齊力의 一筆揮之를 열정 가득한 눈으로 따라잡으며 머리에 익히기도 했었지. 한 분기를 마무리하는 구월의 말에 이르니 비록 受講이 길지는 않았지만 배움은 진실을 밝히는 등불이라는 평범한 구절이 떠오르며 張猛龍 行書 千字文의 습득이 내 삶에 하나의 동기를 부여하며 작은 보람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잡이는 그 과정, 그 자취 이다. 그 길은 노년의 삶을 온전하고, 보람차게 완성 시켜주고 삶을 더 푸르게 하면서 생기를 불어 넣을 것 이다’ 는 문구도 오버랩 된다. 어느덧 한문 서예 분기 수강을 마치며 여름내 오가며 보았던 복지관 앞 아름다웠던 연꽃이 낙화하며 결실의 계절임을 알린다. 그동안 張猛龍 行書 千字文 습득이 수강생 모두 생활의 지혜로 빛나기를 염원해본다 한문서예 우정 선생님, 수강생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큰 보름달만큼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書生 栗峴 金億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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